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구은퇴선수협의회 회장 윤동균입니다.

지난 9일 고양원더스 구장에서 이상훈 회원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이상훈 회원은 우리 모두가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 혼자 큰 게임사의 부당한 사업행위에 맞서 외롭게 투쟁하였고,

그 이후에 본회가 사단법인으로 결성되도록 촉매제 역할을 한 장

본인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게임사들은 불법, 무단으로 은퇴선수들의 초상권 및 성명권

을 사용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 시점이었기에, 이상훈

회원이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은퇴선수들의 권리와 권

익을 장담할 수 없었다고 선배들은 판단해 지난 1월 제 1차 이사

회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의결을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든 일에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결과보다 과거의 과정을 생각해 봅니다.

은퇴선수들의 권리와 권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상훈 회원에

게 늦게나마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