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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장효조 10주기, 일구회 “유니폼을 벗는 순간 잊혀지는 현실 안타깝다”
작성일 : 21-09-01 14:09






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가 한국 야구의 레전드인 고 최동원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과 장효조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의 10주기를 맞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추도했다. 최 전 감독은 1970∼80년대 한국야구=최동원이라는 등식이 이상하지 않을만큼 엄청난 활약을 펼친 투수이다.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혼자 4승을 따내며 소속팀 롯데를 우승으로 이끈 일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음에도 2군을 포함한 선수 전체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선수협의회 결성을 주도하다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 의로운 인물로 기억된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투병 중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최동원기념사업회와 야구계는 2014년 그의 활약과 정신을 기리고자 최동원상을 제정, 매년 야구선수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장효조 전 감독 역시 1970년대 고교야구와 1980년대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독보적 타자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통산타율(0.331)을 기록했으며 ‘타격의 달인’, ‘안타 제조기’로 불렸다. 투병 중 2011년 9월 7일 눈을 감았다. 이와 관련, 일구회는 1일 ‘우리는 최동원과 장효조를 잊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의 추도문을 내 “야구를 사랑했던 최동원 전 감독과 장효조 전 감독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됐다. 최동원 감독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5차례 나와 4승을 올리는 등 한국야구 에이스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또 불이익을 무릅쓰고 ‘선수협’ 결성을 주도하며 선수 권익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장효조 감독은 ‘배트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칠 타자’로 불릴 정도로 타격의 장인이었다. 4차례나 타율 1위에 올랐고 통산 타율은 0.331에 이를 정도였다. 진심으로 ‘레전드’라는 말이 어울리는 두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 감독과 장 감독, 두 분만이 아니라 유니폼을 벗는 순간 어느 선수나 잊혀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최근 승부조작과 관련한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다룬 영화(꿈의 구장)도 기념하는데 한국 프로야구에선 모든 선수가 유니폼을 벗으면 잊힌다. 지금 이 순간의 활약과 숫자만 주목하고 그것을 소비한다. 이것은 오로지 야구 괸계자들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일구회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올해로 40년이 됐다.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함께했을 때 프로야구의 이야기가 풍부해지고 팬의 즐길거리도 늘어날 것이다. 늦었지만 그것을 위해 일구회는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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