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1.1.14 KBO 이사회 유보결정 유감
11-01-14 09:21 1868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해 관심이 쏠린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끝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작년 10월 통합창원시는 KBO와 제9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11월에는 유치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신생 구단 창단에 대한 야구계를 비롯한 팬들 사이에 빠르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갔다. 이에 발맞춰 12월 23일에 창단 의향서를 낸 NC소프트는 KBO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10일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KBO는 NC소프트 외에도 2개 기업이 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O 이사회에서는 제9, 10구단의 창단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체적인 합의를 보이며 신생 구단 창단 자격에 대한 기준을 추후 논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결과만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결과물을 기대한 야구인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물론, 일부에서는 제대로 된 구단 창단을 위한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도 있지만, 물심양면으로 제9구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선 창원시가 그 연고지로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은 반대하는 특정 구단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실 야구계 일부가 신생 구단 창단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것은 야구계 이익이라는 숲을 보지 못하고 구단 이기주의가 빚은 나무만을 바라본 결과이다. 프로야구가 한 단계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서 구단 창단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다. 일구회도 신생 구단 창단에 따른 여러 문제점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프로야구는 실질적인 창단 작업 속에서 문제점을 대비할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30년에 가까운 세월은 그냥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변화하는 작금에 구단 창단을 밝힌 기업들이 그 의지가 변하지 않으리라고 자신하기 어렵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KBO와 8개 구단에 “KBO 이사회 결정이 한국야구를 위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묻고 싶다. KBO와 8개 구단은 2월 이사회에서 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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