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 권리 찾기 캠페인 시작 사단법인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회장 윤동균)은 은퇴선수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뒤,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강산이 3번 바뀔 기간인 만큼 그 동안 유니폼을 벗은 은퇴선수는 2천 3백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은퇴선수의 정당한 권리인 퍼블리시티권 등을 행사하고 있는 은퇴선수는 800여 명에 불과하다. 이것은 1천 5백여 명의 은퇴선수가 자신의 권리를 아직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은 한국 프로야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에 상응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은퇴선수의 성명권 등 퍼블리시티권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이다.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생활에 바쁘거나 국외 이민 등으로 이런 권리가 있는지를 알지 못하거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은퇴선수의 퍼블리시티권은 선수 본인은 물론, 그 유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일구회 회원 유가족 가운데는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사실을 잘 모르고, 또 자신이 남긴 성적 보잘 것 없어 퍼블리시티권이 본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를 지금의 위치로 이끈 이는 유명선수만이 아닌 무명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하든 무명이든 모두 프로야구 은퇴선수로 그 권리를 누리는 게 온당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한 이가, 은퇴선수협의회가 자세하게 조사한 현재까지 1천여 명의 증거를 찾아냈고, 앞으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이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 은퇴선수 여러분, 또한 그 유가족 여러분이 연락을 주시면,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는 그 권리를 찾아 행사할 수 있게끔 온 힘을 다해나갈 것이다.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 및 신장하는 게 같은 야구인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권익 보호 및 신장에 힘써나갈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 회장 윤동균입니다. 이렇게 많은 언론매체에서 나오신 분들 앞에 서 있으니까, 31년 전 지금은 사라진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전 선수를 대표해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선언한 게 떠오릅니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32살이 된 겁니다. 정말 감회가 새롭고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함께 뛰던 선수를 비롯해 감독님들, 코치님들, 심판위원들, 야구관계자들, 여러분과 같은 언론매체 관계자들, 그리고 팬 여러분. 참 많은 이가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한국 프로야구의 지금은 물론이고, 미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의 사랑스런 후배들은 FA 제도를 비롯한 좋은 여건과 환경을 보장받지만, 과거에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FA 제도는커녕 25% 연봉 상한제 등이 있어 자신의 실력과 기량에 걸맞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정말 모두가 땀 흘리며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이들이 있었기에, 한국 프로야구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간 이들은 대략 2천 3백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를 비롯해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로 자신의 권리인 초상권 등 퍼블리시티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들은 800여 명입니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1천 5백여 명의 은퇴선수들이 자신의 권리를 아직까지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에서는 그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세밀하게 조사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상당히 많은 은퇴선수들이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온라인게임사가 은퇴선수의 퍼블리시티권을 사용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 사실을 모르고 생활에 쫓겨 살아가거나 외국이민, 또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유명을 달리하시는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대다수는 삶에 지쳐, 또 내세울 만한 성적이 없어 이런 권리가 있는지도 모르고 프로야구 선수출신이라는 자부심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성장하는데 큰 뒷받침을 했지만, 그들은 은퇴선수로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포기한 것입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연 것이 빛이라면, 그들의 어려움은 그림자라고 해도 틀림없습니다. 그 그림자를 이제는 되돌아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면서 화려한 궁전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밑바닥을 지탱하는 이들의 노고가 있어, 지금의 화려함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에서는 현재 각 게임사에서 초상권 등을 사용했음에도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은퇴선수 1천여 명의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아직 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도 있기에 실제로는 더 많은 은퇴선수의 퍼블리시티권이 본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 게임사는 프로야구 게임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2010년 슬러거 게임을 개발한 와이즈캣은 NHN에 주식을 양도하여 거액의 양도대금을 받았고, 2011년에는 프로야구매니저를 운영하는 엔트리브 소프트가 NC소프트에 막대한 금액으로 매각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프로야구 현역선수는 물론이고, 은퇴선수의 퍼블리시티권 권리를 사용해 얻어낸 결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유명선수와 무명선수,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온라인 야구게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명선수만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프로야구 선수 전체가 어우러졌을 때 그 시너지효과는 더욱더 커집니다. 그러나 최근 게임사들은 전체 은퇴선수들을 명단을 회피하고 유명선수 중심으로 게임을 출시하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야구 게임의 성장은 유명선수와 무명선수를, 또 현역선수를 비롯한 은퇴선수를 함께 사용했기에, 온라인게임사는 지금의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은퇴선수의 정당한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게임사 여러분도 적극 협력해주기를 바랍니다. 은퇴선수, 혹은 유가족 여러분! 일구회(02-412-9701-2)로 연락을 주십시오.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이가 누구겠습니까? 바로 같은 야구인입니다. 저를 비롯한 일구회가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 주겠습니다. 주저 없이 연락을 주십시오. 유명을 달리하신 유가족 여러분들도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미 일구회 회원 가운데 그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 은퇴선수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끔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는 은퇴선수 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