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단체들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응용(75·전 한화 이글스 감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전·현직 야구 지도자들이 모인 일구회는 28일 “야구계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야구인의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야구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으로 김 후보만큼 적합한 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프로야구 감독으로 10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고 삼성 라이온즈 사장으로 행정 경험도 쌓았다”며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최적임자는 선수, 감독, 경영자 등으로 야구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큰 성과를 이룬 김 후보”라고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6월 대한야구협회,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등이 통합한 단체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해부터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이번 선거에는 김응용 전 감독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안(64) 2·1연구소 이사장이 맞붙는다. 첫 통합 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치러진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1128MW14464887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