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2016 일구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승엽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어느덧 40살에 접어든 이승엽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으로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통산 60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승엽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성적만으로 대상을 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최선을 다한 모습에 상을 받은 것 같고 내년 시즌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 타자상은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33)가 수상했다. 올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최형우는 최근 4년 100억 원에 삼성에서 KIA로 FA이적했다.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은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올해 깜짝 스타로 성장한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27)이 받았다. 또한 대장암을 이기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NC 다이노스의 원종현(29)은 노력상을 수상했다. 손혁 전 넥센 투수 코치는 지도자상에, 심판상은 경력 20년의 전일수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스포츠 투아이 故 박기철 부사장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http://www.stnsport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