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40.삼성)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역 선수가 일구상 대상을 받은 건 이승엽이 역사상 처음이다. ☞ 승률90% 주식종목 추천! 그는 수상 후 "상을 주신 야구계 대선배분들께 감사드린다. 현역 선수 최초로 받는 만큼 의미가 있다"며 "올해 성적만으로 받은 게 아니라고 판단하겠다. 어렸을 때부터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선배님들이 점수를 잘 주지 않았나 싶다. 남은 1년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이후 계획은 전혀 없다. 아직 1년이 남았기 때문에 내년 한 해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 떠날 때 후회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을 원 없이 하고 마무리하고 싶다"며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한 게 1루수였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해서 내년 시즌 개막전 1루수가 목표"라고 밝혔다. ☞ 급등주 포착! 무료 추천! 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 측은 "올해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승엽은 통산 600홈런을 치며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며 "프로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되는 모범적인 관리를 보여 줬으며 한국 프로야구 대부분의 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은 지난 7일 조아제약과 JTBC 플러스(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공로상을 받았다. 1977년 실업야구시절부터 시상제도를 운영해온 일간스포츠 역사상 현역 선수가 공로상을 받은 건 이승엽이 처음이었다. 이승엽은 올해 KBO 역대 8번째로 개인통산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최고령이자 최소시즌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뿐만 아니라 한·일 통산 600홈런 금자탑도 세웠다. 철저하고 꾸준한 자기 관리는 '불혹'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991903&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