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볼티모어에서 활약한 김현수(28)가 프로야구 OB가 뽑은 특별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수는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프로야구 OB들이 인정했다. 그는 "상 주신거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승률90% 주식종목 추천! 이어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내가 못했으니까 플래툰 시스탬을 한 것이다. 내년에는 안 할 수 있게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왼손투수에 대한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님께서) 경기를 많이 내보내주셨으면 좋겠다. 따로 준비를 한다고 되는 게 아니어서 하던 대로 잘 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수도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김현수는 개막 초반 팀 내 입지가 불안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팀에 녹아들며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며 팀내 입지를 넓혔고,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6홈런·2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기계'의 명성을 뽐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991902&cloc=